그래서 이것 외엔 특별한 빛이 없는 데도 아까보다 훨씬 잘, 방안의 사
물을 식별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시나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니까. 이상한

공기. 가라앉은... 무겁고 묵직한 공기로, 루드랫 자신조차도 이것이
마치 꿈의 연장인 듯 그렇게 느껴질 정도였다. 경계심을 풀고, 온몸의
신경을 나른하게 하는...




민 시나가 그에게 다가왔다. 잠자리에 있었던 듯, 잠옷 차림이었다.
"드랫... 잠깐, 이야기를 들어주겠어요? 꿈이니까... 맘놓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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