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했다. 바람 한 점 없는데, 마치 그곳에만 폭풍이 몰아치는 듯, 배는
위험하게 흔들렸다. 곧이어, 배는 거꾸로 뒤집혔다. 민 배에 탔던 사람들
은 비명을 지르며 구원을 요청했지만, 곧 아까의 셰리카처럼, 아니 그

녀보다 더 빠르게, 마치 누군가가 끌어당기는 듯, 호수로 가라앉아 버

렸다. 그리고 무섭게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거품들...!
레이서스가 말했다. "도대체, 무슨...! 으윽!!"
호수 가운데서, 갑자기 눈부신 빛이 나더니, 한 마리 거대한 새가


날아올랐다. 멀리서 보기에도 흠뻑 젖은 그 새는 발톱에 한 인간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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