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성을 차갑게 일축하면서도, 엘야시온 민 가디엘은 그 이름을 시나에게

주었고, 쓴웃음 지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어울린단 생각이 들었네, 칼루스온인. 그 이
름은 내가 존경하는 분의 이름이었고. 부디, 그 분처럼 강한 여성이 되

길 바래. ...혹 힘들더라도... 아니, 힘들 이유는 없을 거야. 그냥, 모
른 척. 모든 것에 무관심하게... 그렇게 견뎌주게."



엘야시온 가디엘은 그 이름을 준 직후, 무엇을 예감한 것인지. 그 아
름다운 다이아몬드 모양의 눈으로, 시나의 눈을, 그 너머를 보고, 빙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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