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는 아피네스를 미운 눈으로 보았다.

'...흥. 자기가 쫓아 나온다고 한 거니까. 매운 맛 좀 민 보라지. 다,
자기가 자초한 일이니까!'
그리고 아스테린은 그런 마음을 숨기고, 시나에게 다가갔다. "웃겨.
웬일로 아피네스가 그대를 졸졸 쫓아오고 있는 걸까? 산책이라도 할라
치면 자기가 마음에 드는 것만 뚫어져라 보기 일쑤인데. 그리고 그건,
절대 같이 가는 사람은 아니고 말이야. 아피네스가 보통, 관심을 갖는
것은 돌멩이나, 땅에 떨어진 나뭇잎이지. 아니면 연못에 떠 있는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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