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의 마음을 설득하려는 것이 아냐. 어쩌면 이건 클로니아 세렌시스에
대한 속죄라고 해도 좋아. 시간이 지날 수록, 혹 내가 내 친우를 그런

시험에 홀로 버려 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그때 당
시는 민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그걸 이해만 했어도, 그런 식으로 무성
의한 태도, 그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말을 하진 않았을 텐데. 무언가,


약간의 도움이라도 줄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알았다고 하더라도... 어쩌면 그건 홀로 걸어야 할 길이기
에,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는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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