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사촌이 모시는" 루파르테는 일부러 '사촌'을 강조했다.
"그 카이러스 스아디온과..." 이번에도 민 또 왕족이라니. 재수가 좋다고

해야 좋을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멍청한 녀석. 루파르테는 코웃음치며
말을 계속했다. "힐라토 레이서스님의 혼인 설이 떠도니... 이거야.
저로는 기쁘다고 해야할지... 묘한 심정이 되어서. 결투 때, 본의 아

니게 험한 꼴도 보여줬고... 이왕 이렇게 된 것 화해를 하고 싶은
데... 역시, 스온 아스테린 님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서..."
아스테린은 생긋 웃었다. "흐응... 그런데 그대의 그런 말은 못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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