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목소리였다. 다른 목소리가 체념한 듯 말했다.
<...하는 수 없지. 데려다 줘. 그럼, 민 따뜻함이 화를 안 낼 거야.>
"셰리카--!"
시나는 셰리카의 젖은, 차가운 몸을 받아 안고 정신없이 소리쳤다.
셰리카의 입술은 새파랗고 머리카락에선 물들이 뚝뚝 떨어져 의식을 차
리지 못하고 있었다. 눈 밑도 새파랬다.
"셰리카!! 죽으면 안돼...!! 디트...!! 디트라면...!!"
시나는 물줄기들에게 말했다. "날 위로 보내 줘!! 힐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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