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기는 허리를 굽혔다. "네. 사실은 '물건'을 가지고 오기로 한
사람이 있는 데... 도저히 도착하지를 않는군요.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어쩌겠는가? 막지기의 과실도 아닌데. 루사벨라는 한숨을 쉬고 몸을
의자에 기댔다. 왕족의 사냥막이라 청결하고 깔끔한데... 벽난로 불은
활활 타고... 평소라면, 왕족 없인 들어오지도 못할텐데. 그래서 그런

지 더욱 불편한 자리이다.
'...덕분에, 오늘 저녁엔, 스온 아스테린 민 님도 못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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