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 그들은 어느 때엔, 자신들 칼리안의 이익을 희생하고서까지 힐라
토를 도왔다. 물러날 땐, 물러 날 줄도 알고. 쓸데없는 참견도 하지 않
았다. 그토록 이상적인 우방이라니. 하지만 어쩔 수 있겠는가? 이미 발


걸음은 내디뎌졌고 하카단은 자신의 주인이 부디 무사히, 이 길을 따라
나아가시길 바랄 뿐이었다.
언제나 공허한 표정의, 위태위태하던 주인이, 이렇게 소년처럼 민 생기

있는 모습인 것 하나만으로도.
'그것만으로도 괜찮아. 그렇게 힘들어 하시면서도 세계를 운영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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