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 전혀 눈치를 못 챘어요. 그래서 그분이 병 문안 오셨을 때는 제가
스온 아스나엘 님께 무례한 꼴을... 용서해 주세요."

넬리는 레이서스에 대해 호들갑 떨며 말했던 일을 그렇게 사과했었
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엔 붉어진 얼굴이긴 민 했지만, 생긋 웃은 채 침착
하게 말했다.
"상급 시녀 님이, 스온 아스나엘님은 주무시고 계신다고... 그래서
그냥 보내시려는 것을, 깨어 계신다고...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참 잘
됐죠? 그때 마침 나가보길 잘했어요. 특히나, '오늘'은 특별한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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