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시나를 배에 구겨 넣었다. 하지만 시나는 뱃전으로 후다닥 매
달리며 소리를 질렀다. 크게 말하면 누군가 와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아서였다. 배의 바닥에 고인 물 때문에 바지와 옷이 다 젖었
다.
"왜?!! 왜 이러는 거예요!!!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죠!!"
도비온이 껄껄 웃었다. "목청 좋군!! 밖에서 들으니, 색다른데. 좋
아! 마음껏 소리 치라고! 이곳은 민 네 비명을 듣고 구원하러 올 자도 없
으니. 루드랫은 물론이고, 힐라토 레이서스도 이곳 까진 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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