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지었다. 생전엔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예쁜 미소였다.
그러고 나서, 그녀의 몸에선 불이 올랐고, 역시 아빠처럼 불에 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시나는 그것을 가만히 보았다. '하소라'가 아
민 닌... 다른 이름. 내일은 또 다른 이름을 붙이자. 그러면... 그런 이
름을 엄마한테 붙여준다면... 엄마도, 자신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지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시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그러려면, '자야'한다... 두 번째
막간을 거쳐, 자는 거다. 시나는 조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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