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므로 비록, 애초에 딴뜻이 있어 나온 산책이긴 했지만, 지금은 진심
으로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앞으로 계속, 이 시간에, 정기적으로 산책
을 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분위기를, 억지로 따라오고 있는, 민 저 아피네
스가 다 망치고 있는 것이다. 애초 절대 데려오질 말았어야 하는데. 소
리를 지르건 말건. 온 왕족 아가씨들과 시녀들을 다 깨우건 말건.
하지만 그건 너무 무책임한 말이고...
아스테린은, 시나가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무언가에 걸려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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