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파르테는, 그 순간, 검은 머리칼이 문간에서 멈칫한 것을 보았다.
루파르테는 뭐라고 말을 꺼내고 싶었지만, 루사트의 말은 계속되었다.
"난, 영혼의 공명이라기에 대단한 걸 줄 알았더니... 아니, 이게 이

민 렇게 시시한 건가? 아아- 지루해- 내가 내 계약주에게서 느끼는 감정이
란 지루함- 뿐이야..."
루파르테는, 그 검은 머리칼을 보며, 거의 애원하듯, 속삭였다. "루
사트... 미안하다. 우리 모자가 했던 일은... 그러니, 제발!!"
루사트는 창 너머로 난,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말했다. "왜?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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