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들에게 막사 안쪽에서 빗장을 질러 놓으라고 당부하고. 이곳은 안
전할 테니, 꼼짝 말고 계시라고. 나중에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고 뛰어
갔다.


시나는 그들 중에 한 명이 이곳에 있어주길 바랬지만, 민 '신부의 방'에
불이 오르고 있으므로, 그들은 한 명의 손이라도 더 필요한 듯 했다.
그래서 결국은, 시녀들과, 여기 있고 싶어하는 루카나안까지도 데리고

가버렸다. 이곳은, '안전'하다고 말하며.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
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이다. 멀리, 그리고 가깝게 들리는 비명. 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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