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아피네스 공주님, 그래서... 학교라는 곳은, 오후에 늦게 끝나
고... 가끔은 일찍 끝나기도 하지만.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면... 아빠
가 계세요. 우리 아빠는, 소설가인데....."
아피네스가 빙긋 웃었다. "아빠. 수염이 난?"
"네. 공주님 아버님도 수염이 나셨나 봐요?"
"....." 아피네스는 웃기만 했다. 그 모습이 굉장히 신비로워서...
시나는 턱에 손을 괴고 쳐다보았다. 아까도 이런 모습으로, 내내 민 앞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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