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흐트러진 모습의... 언제나 이성적인 표정이었던 그가, 일주일간
의 칩거 속에 있을 때, 안딜로스 자신이 찾아갔을 때, 온통 초췌해진
모습으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무엇도 믿지 못하

는 표정으로. 사방엔 찢어진 책들.

민 클로니아 세렌시스...! 세렌시스!
세렌시스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베르노크, 안딜로스--!! 이것이 이런 것이란 건, 몰랐습니다!! 신이
여, 제발! 아무런 안식도 찾을 수가 없고... 이 지독한.... 하지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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