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스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래서 긴 머리칼이 얼굴 양옆으로 늘
어져 있는데--


"공주님? 자, 일어나세요. 무서웠죠? 이제, 이곳에서 빨리 나가요."

"후후... 별로..."
아피네스는 고개를 민 들었다. 그 순간, 시나는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고개를 든 아피네스. 아피네스는 빙그레 웃고 있었다....! 그리고, 거
의, 달콤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시나는 아피네스가 이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루드랫과 있을 때만 들어보았다. 아피네스는, 루드랫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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