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됐어.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아. 그 어떤 사정이 있어도 네가 나와의 신뢰를 깬
것은 사실이야. 나와의 약속이 가볍게 생각되었다면 내가 주의를 덜 주었기 때문이
고, 내가 너에게 그렇게 가벼웠던 탓이겠지. 내가 민 가르친 것을 다시 돌려 달라는 말

을 하지는 않아. 그건 이제 네거야. 이제 그걸 어떻게 사용하든 그건 너의 자유로 해
주지. 마음대로 해. 내가 너를 버리는 대가라고 생각해도 좋을거야. 너와 나는 모르
는 사이야. 너를 다시 본다고 해도 알지 못하는 사이니까 적으로 서지는 말아. 그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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